이재명 “기업 쪼개기 상장, 합리적 보호로 소액주주 권익 보장해야”

입력 2022-01-06 14: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모자회사 쪼개기 상장과 소액주주 보호' 토론회에서 이재명 대선후보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유혜림 기자 wiseforest@)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모자회사 쪼개기 상장과 소액주주 보호' 토론회에서 이재명 대선후보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유혜림 기자 wiseforest@)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6일 "물적 분할 후 자회사 상장 시 모회사 주주에 대한 합리적인 보호를 통해 소액주주의 권익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모자회사 쪼개기 상장과 소액주주 보호' 토론회에서 이원택 민주당 의원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소액주주가 안심하고 자유롭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불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저평가된 한국 증시가 제대로 된 가치를 받기 위해서라도 공정성 회복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흔히 말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불분명한 주식시장과 불공정 거래에 의한 신뢰도 저하 때문"이라며 "우리 주식시장이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하려면 공정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회자되는 물적 분할 후 모자회사 동시 상장 문제 역시 마찬가지"라며 "물적 분할로 모회사의 대주주는 지배력과 이익이 높아지겠지만, 소액주주들은 고스란히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시장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 가운데 모든 투자자가 안심하고 자유롭게 투자 활동을 할 수 있는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해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소액주주 보호 공약을 발표한 바가 있다. 기업의 물적 분할시 신설회사의 신주공모 과정에서 모회사 주주에게 현 보유주식 수에 비례해 우선 배정하도록 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모회사 주주에게 기관투자자 등에 부여되는 우선 청약권을 제공함으로써 신주 매수에 대한 접근 권한을 주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의 자본시장 주요 공약은 △개인과 공매도 차입 기간 차별 금지(공매도 제도는 유지) △선진국지수(MSCI) 지수 편입 △물적 분할 및 인수합병(M&A)시 소액주주 권리 강화 △자본시장 특사경 확대 △주가조작 등 불법 행위, 불공정 행위에 대한 과징금 제도 도입 등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601,000
    • -0.06%
    • 이더리움
    • 4,513,000
    • -4.08%
    • 비트코인 캐시
    • 587,500
    • -6.3%
    • 리플
    • 953
    • +3.7%
    • 솔라나
    • 295,600
    • -3.56%
    • 에이다
    • 767
    • -9.02%
    • 이오스
    • 769
    • -3.39%
    • 트론
    • 251
    • -0.4%
    • 스텔라루멘
    • 177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000
    • -7.91%
    • 체인링크
    • 19,190
    • -5.84%
    • 샌드박스
    • 399
    • -6.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