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3일 “모든 국민, 모든 세대에게 든든한 국민연금이 되기 위해 공단의 전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모든 국민이 1개월 이상 가입하고 최소 10년 이상 가입해 1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전 국민 1-10-100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를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변화를 이끌어가야 할 ‘새로운 도전의 해’로 정하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국민이 행복한, 국민 모두의 연금’을 완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 “기금 1000조 시대로의 도약과 지속 성장을 주도할 운용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기금 성장기를 고려해 투자처 다변화를 모색해 수익률을 키워나가고, 선제적 위험관리 패러다임 구축을 통해 기금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적 연기금으로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한국형 ‘K-ESG’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김 이사장은 “선도적인 ESG 경영 실천을 통해 공공기관의 롤모델이 되겠다”며 “‘자연(N)과 사람(P)이 행복한 세상(S) 만들기’를 경영 비전으로 설정해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관리제 적극 이행, 마을자치연금 지속 확대, ESG 공시항목 확대 등 28개의 세부과제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직원들에 대해선 “더불어 일하고 싶은 조직이 되기 위해 ‘소통 붐’을 일으키고 자긍심을 갖고 일할 맛 나는 공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