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85개 시의 5G 서비스 커버리지를 분석한 결과 SK텔레콤이 가장 넓은 면적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G 다운로드 속도 역시 SKT가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021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용자들에게 유ㆍ무선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및 품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의 망 투자 확대를 촉진하기 위함이다.
이번 평가는 무선인터넷(5G, LTE, 3G, WiFi), 유선인터넷(100Mbps급, 500Mbps급, 1Gbps급),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5G 서비스의 경우에는 상반기 측정한 중간결과와 하반기 측정한 결과를 합산해 연간 종합결과를 발표했다.
5G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옥외의 경우 통신사가 공개하는 85개 시 5G 커버리지 지역의 면적이 3사 평균 1만9044.04㎢로 조사됐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3.5배 확대된 수치다.
통신사 별로는 SKT가 2만2118.75㎢, LGU+ 1만8564.91㎢, KT 1만6448.47㎢로 나타났다. 통신사가 공개하고 있는 5G 커버리지 맵 정보의 정확성을 표본 점검한 결과 과대 표시 비율은 0%로 조사됐다.
주요 시설 내부(인빌딩)의 경우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수(10월 기준)는 약 4500여 개 중 3사 평균 4420개(98%)로 나타났다. 통신사 별로는 KT 4495개, SKT 4409개, LGU+ 4357개 등이다.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801.48Mbps 수준으로 전년 대비 16.1%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 별로는 SKT 929.92Mbps, KT 762.50Mbps, LGU+ 712.01Mbps 순이다. 지연시간은 3사 평균 18.61ms로 전년(30.62ms) 대비 39.2% 개선됐다.
LTE 서비스는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150.30Mbps, 업로드 속도는 39.76Mbps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도시 유형별 다운로드 속도는 대도시가 178.09Mbps로 가장 빠르며, 중소도시 157.12Mbps, 농어촌 118.62Mbps 순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보다 많은 국민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면 통신 3사의 적극적인 5G 망 투자 확대가 필요하며, LTE 등 전국망이 구축된 서비스도 지속적인 품질 관리 노력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통해 이용자에게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가 투자를 확대하여 망 구축 및 품질 경쟁을 촉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