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로바가 올해 글로벌 톱티어 AI(인공지능) 학회에서 66건의 정규 논문을 발표하며 AI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서치CIC, 파파고, 네이버랩스유럽, 라인 등 네이버 및 관계사에서 발표한 논문까지 합치면 112건에 달한다.
올해 네이버는 국내 ‘초대규모 AI’ 분야의 퍼스트무버로서 글로벌 학계에서 한국어 AI에 대한 논의를 주도했다. 지난달 네이버는 국내 최초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에 대한 논문을 ‘EMNLP 2021’에서 발표하며 한국어 AI를 글로벌 자연어처리 학계에 소개했다. 이어 최근 진행된 ‘NeurIPS 2021’에서는 네이버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KLUE’를 발표하며 한국어 AI 연구의 저변 확장에 기여했다.
올해 네이버는 서울대, 카이스트와 각각 초대규모 AI, 초창의적 AI를 주제로 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또 수백억 원 규모의 투자와 산학협력 방식을 통해 글로벌 AI 기술력을 확보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각 연구센터에서는 네이버 및 각 학교의 연구원들이 긴밀히 협업하며 연구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으며, 네이버의 연구원들을 각 학교의 겸직 교수로 채용하고 정식 수업을 개설하며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정우 네이버 AI LAB 소장은 “네이버가 연구개발한 AI 기술이 사용자들의 일상생활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연구 성과의 40%는 실제 AI 서비스에 직간접적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