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택 카카오커머스 대표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를 운영하는 카카오의 사내독립회사(CIC) 카카오커머스의 수장이 바뀐다. 내년부터는 카카오 공동대표가 직접 커머스 부문을 담당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홍은택 카카오커머스 대표가 올 연말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표명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비대면으로 진행한 송년회에서 “카카오와 카카오커머스를 강하게 결합해서 더 큰 성장을 이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거취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지만, 겸직 중인 카카오 소셜임팩트 이사직의 직급을 높여 사회공헌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내년부터는 여민수ㆍ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가 직접 카카오커머스를 지휘하게 된다. 두 사람은 카카오커머스 CIC 대표를 겸한다.
따라서 카카오는 ‘이커머스’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카카오의 커머스 분야는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3분기 선물하기 등 거래형 매출이 늘면서 플랫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가량 늘어나는 등 기여도가 높다.
카카오는 카카오커머스와 올해 9월 분사 3년 만에 다시 합병하며 커머스 분야에 집중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