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하락 기조를 보였던 코스피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장 종반 상승 반전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2포인트(+0.38%) 상승한 3017.73포인트로 마감했다.
투자자 별 동향을 자세히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사자’ 기조를 보인 반면, 개인은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5053억 원을, 기관은 68억 원을 각각 순매수 했으며 개인만 5212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통신업(+2.23%) 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비금속광물(+1.88%) 전기가스업(+1.56%) 등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1.15%) 의약품(-0.30%)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그 밖에도 철강및금속(+1.38%) 운수창고(+1.26%) 금융업(+0.83%) 등의 업종이 동반 상승했으며, 전기·전자(-0.17%) 종이·목재(-0.09%) 운수장비(-0.08%) 등의 업종이 동반 하락했다.
주요 테마 중 통신(+2.74%), 물류(+2.30%), 보험(+2.04%), 게임(+1.56%), 풍력에너지(+1.09%) 관련주 테마의 상승이 눈에 띄었으며, LED(-7.28%), 플렉서블 디스플레이(-1.44%), LBS(-1.39%), PCB생산(-1.26%), 헬스케어(-0.97%) 관련주 테마는 상대적으로 내림세로 마쳤다.
삼성전자는 0.26% 오른 7만8000원에 장을 마쳤으며,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9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KB금융이 3.18% 오른 5만8400원에 마감했으며, POSCO(+3.00%), 크래프톤(+2.17%)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카카오페이(-4.07%), 카카오(-1.67%), SK하이닉스(-1.61%)는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그 밖에도 SK케미칼우(+17.92%), 제주은행(+14.23%), 성신양회우(+14.16%) 등의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주연테크(-7.56%), 케이카(-6.61%), 일진하이솔루스(-5.68%) 등은 하락폭을 키웠다.
514개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하락 종목은 346개다. 72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외환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이 1181원(-0.30%)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일본 엔화는 1040원(+0.28%), 중국 위안화는 185원(-0.31%)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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