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ESG 쉽게 시작하는 방법은?

입력 2021-12-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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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중소기업 ESG 경영 우수 실천사례 영상 공개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중소기업의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 우수 실천사례를 담은 영상 5편을 공개하고 ESG경영에 관한 정보를 한데 모은 플랫폼을 열었다고 밝혔다.

'ESG B.P(Best Practice) 시리즈'라는 제목의 영상은 국내 중소기업의 실제 ESG 경영 사례를 소개해 중소기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ESG경영을 시작하는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다른 기업이 ESG경영을 어떻게 시작했는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중소기업들이 ESG를 더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SG B.P 시리즈는 종합편, 환경편, 사회편 등으로 나뉘어 총 5편의 영상이 있다. 대한상의는 ESG 경영 사례를 소개하고자 하는 기업의 신청을 받아 시리즈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종합편에서는 ESG 전문가인 고려대 이재혁 교수와 이준희 법무법인 지평 ESG그룹장이 중소기업 ESG 경영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재혁 교수는 "아무리 예쁜 드레스라도 내 몸에 맞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며 중소기업은 기업 규모와 특성, 성장 속도에 맞춰 실현 가능한 ESG전략을 수립하라고 조언했다.

또 "ESG 평가는 자신의 성적을 내세우는 것"이라면서 더 많은 투자 기회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서 ESG 평가 및 지속가능성보고서 작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준희 그룹장은 "중소기업 대표를 만나면 'ESG 경영을 꼭 해야 하느냐'라고 물어보는데, ESG는 '드레스코드'(dress code)와 같아 요구받은 대로 옷을 차려입지 않으면 입장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ESG 경영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환경편에서는 협력 대기업과 함께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유진테크와 ㈜코미코, 주식회사 신우, ㈜하나의 사례가 소개됐다.

㈜유진테크와 ㈜코미코는 SK하이닉스가 협력사에 제공하는 SHE(안전ㆍ보건ㆍ환경) 포털을 통해 ESG 리스크를 점검하고 있다. 폐기물 처리 가이드부터 비상대피훈련, 작업안전지침 등 117개 법적 요구기준을 자가진단할 수 있고 평가와 피드백도 제공된다.

신우와 ㈜하나는 아모레퍼시픽과 공동연구를 통해 친환경 종이 포장재와 재활용을 할 수 있는 플라스틱 용기 개발에 성공했다.

사회편에서는 직원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공헌을 통해 ESG 경영을 우수 실천한 중소기업 두 곳이 소개됐다.

강릉의 식품제조업체 동림푸드㈜는 기업 규모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겪었던 성장통을 고백하며 노사 간 소통과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평택에 있는 특수지관 제조업체 ㈜청우코아는 직원이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옥과 기숙사를 개축하고 자녀 연령대, 경조사 등을 고려한 직원 1:1 맞춤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대한상의는 중소기업이 ESG경영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플랫폼 '으쓱'도 이날 공개했다.

대한상의 ESG 플랫폼에는 ESG 우수 실천사례(ESG B.P 시리즈)는 물론 중소기업 눈높이에 맞춘 교육프로그램(총 20편), ESG 대응방안 및 정책 동향을 논의한 ESG 경영포럼(총 7회) 등 대한상의가 축적한 콘텐츠와 함께 전문가 강연을 모은 ‘ESG INSIGHT’, ESG 전문가 리스트, ESG 용어집 등 중소기업이 참고할 수 있는 정보가 있다.

윤철민 대한상의 ESG경영팀장은 "앞으로 국내외 ESG 뉴스, 조사‧연구 보고서 등 자료를 지속적으로 풍부하게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상의는 ESG 플랫폼 오픈에 맞춰 ‘대한상의 ESG TV’ 유튜브 채널 구독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튜브 채널 구독 인증 캡처를 SNS에 공유하고, ‘으쓱’에 SNS 링크를 올리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번 달 16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에어팟3, 갤럭시탭,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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