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예측 경영회복 시점 ‘내년 하반기>상반기>2023년 이후’

입력 2021-12-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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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재단중앙회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GBSI) 보고서 결과

▲11월 29일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소상공인들이 대출 상담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11월 29일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소상공인들이 대출 상담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소상공인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들은 경영회복 시점으로 내년 하반기를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의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GBSI)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10~24일 소기업ㆍ소상공인 사업체 2149개를 대상으로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2.9%가 사업장 경영회복 예상 시점으로 내년 하반기를 꼽았다. 이어 내년 상반기(20.8%), 2023년 이후(14.7%) 등의 순이었으며 모르겠다는 답변은 28.4%였다.

이번 조사는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을 이용하는 소기업ㆍ소상공인을 상대로 시행한 것으로,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세와 ‘오미크론’ 변이 이슈는 반영되지 않았다.

사업장 경영 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조치 사항으로는 ‘보증 등 금융 공급 확대’가 57.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17.7%), ‘신속한 백신 접종’(17.2%) 등의 순이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이동 및 영업시간 제한이 강화되는 것에 대해서는 정책은 이해하지만,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2.8%로 절반을 넘었다. 그다음으로 ‘국익을 위한 어쩔 수 없는 희생’(21.2%), ‘일부 고위험 업종만 단속을 강화하고 다른 업종의 경우 제한 완화 필요’(12.0%), ‘사업장의 자율 방역 또는 신고 하에 제한 없는 운영 필요’(11.0%) 순이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사업장 운영 개선에 도움이 되는지는 ‘도움이 된다’(35.7%)가 ‘도움 되지 않는다’(31.2%)는 답변을 소폭 웃돌았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33.2%였다.

5차 재난지원금인 소상공인 희망복지자금과 관련해서는 신청한 업체가 47.3%, 신청하지 않은 업체가 52.7%였고 신청업체 중 희망회복자금을 받은 경우는 79.4%였다.

희망회복자금을 받았거나 심사 중인 883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희망회복자금이 자금 사정에 도움이 되는지를 물은 조사에서는 ‘도움 되지 않는다’가 43.4%로 ‘도움 된다’(33.4%)는 답변보다 많았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23.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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