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일 HMM에 대해 "이동걸 회장의 단계적 매각 인터뷰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물류 병목 해소 시점 지연 가능성 증가로 단기 모멘텀이 발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제안했다.
대신증권은 "HMM은 2022년 컨테이너 운임 피크 아웃(Peak-out) 우려와 영구채의 100% 전환 가
능성 증가로 주가 조정 이어졌다"면서도 "하지만 코로나 변이 확대(오미크론 확산)와 영구채 100% 전환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주가가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022년부터 해양진흥공사가 HMM을 전담 관리하며, 단계적
인 지분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2022년 1분기까지 단계적 매각 방안 구체화 이후 매각 추진 가능성 높으며, 당사는 192~197회차 영구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 사채의 권리행사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물류병목현상 완화에 따른 실질 선복량이 늘어나는 시점부터 운임 조정 가능성은 높지만, 그 시점에 대해 누구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잔여 영구채의 전환 가능성이 낮다는 컨센서스 형성 시 주가 반등을 예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