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여파가 다소 진정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연준의 매파적 태도가 지속됐다”며 “달러화는 국채금리가 반등한 가운데 오미크론 관련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는 양호했지만 전주보다 소폭 증가한 22만2000명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연준 위원들의 테이퍼링 조기 종료발언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성 언급은 미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엔화는 오미크론 관련 전염력이 우려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완화와 함께 약세를 나타냈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177.45원으로 1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 강세 등을 고려할 때 소폭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