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무인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밀키트는 물론 패스트푸드, 커피전문점, 세탁편의점, 편의점까지 무인서비스가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배스킨라빈스는 무인매장 ‘플로우(flow)’를 론칭하고 1호점을 2일 위례신도시에 오픈했다.
배스킨라빈스는 플로우를 우선 직영 형태로 시범 운영한 후 시장의 반응과 운영 노하우를 축적한 후 가맹사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플로우는 단독 가맹은 물론 기존 배스킨라빈스와 함께 운영하는 복합매장으로도 출점을 계획 중이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매장 오픈 시간 이후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을 중심으로 플로우가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점주도 매장 한켠을 플로우로 재구성해 24시간 매출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출 수 있어 점주 수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로우는 기존 배스킨라빈스 아이스 쇼케이스에 담긴 벌크 형태의 아이스크림 대신 패키지에 담긴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플로우는 오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배달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워홈은 구내식당 내 테이크아웃 전용 24시간 무인 판매 플랫폼 ‘픽앤조이(Pick n Joy)’를 론칭했으며 무인 HMR(가정간편식) 밀키트전문점 ‘더잇24’도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잇24는 내년 상반기까지 총 100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