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을 비판하는 팬 계정에 ‘좋아요’와 댓글을 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팬 SNS 계정 캡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에 의문을 제기하는 팬의 SNS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까지 달았다.
30일(현지 시각) 팔로워 32만 명의 SNS를 운영하는 호날두 팬은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글쓴이는 “메시는 조용한 시즌을 보낼 수 있다. 그들은 항상 그에게 호의를 베풀고 상을 줄 것이다”라며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을 “도둑질이다”, “더럽다”고 비난했다.
반대로 호날두에 대해서는 “한 해 동안 43골, 챔피언스리그 5경기 6골. 모두 결정적이고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기적을 만들어내며 가장 자주 세계를 감동시키는 선수”라고 평했다.
이어 “(발롱도르 6위 호날두보다 상위인) 다섯 명이 올 한해 호날두보다 더 많은 것을 했다고 생각하는가? 절대 아니다”라고 했다.
해당 게시글에 호날두는 ‘좋아요’와 함께 “사실이야(Factos)”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메시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1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개인 통산 7번째로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메시는 기자단 투표에서 613점을 얻으며 레반도프스키(580점), 조르지뉴(460점) 등에 앞섰다. 호날두는 이날 178점으로 발롱도르 6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