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징맨 황철순, 폭행 혐의 인정…“도촬 트라우마 컨트롤 못해”

입력 2021-12-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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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출처=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tvN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 징맨으로 이름을 알린 유명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이 ‘폭행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황철순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께 불편한 마음을 드려 죄송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음을 알고 있고, 그 잘못에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당사자들과 화해하고 형, 동생 사이로 지내기로 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중 누군가가 날 촬영하는 걸 봤고, 이를 물어봤다. 핸드폰을 확인하니 내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더라”며 “당사자 지인이 완강히 항의하자 실랑이를 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나도 울컥해 한 친구의 뺨을 때렸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황철순은 “폭행 당사자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고 강조하며 “‘도촬’과 그로 인한 악의적인 댓글 등으로 트라우마를 겪던 와중에 컨트롤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실랑이 중 문제는 있었지만, 내가 사과를 하는 팬을 폭행하는 몰지각한 사람은 정말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황철순은 지난달 30일 오전 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인근에서 자신을 촬영하던 20대 남성 2명을 폭행하고 휴대폰을 뺏어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그는 2015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시비가 붙은 30대 남성을 때린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또 2016년에는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면허취소 처분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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