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86명 발생했다. 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1186명 증가해 15만4286명으로 집계됐다. 2만2618명이 격리 중이고 13만568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16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100명으로 늘었다.
병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강남구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가 15명 증가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 이 병원에서는 종사자 2명이 19일 최초 확진 후 종사자, 환자, 지인 등 3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종사자, 환자 전수검사와 추적검사를 이틀 간격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성북구 소재 병원과 관련해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동작구 소재 시장 관련 12명(누적 479명) △종로구 소재 어르신 돌봄 시설 관련 4명(누적 12명) △해외유입 10명 △기타 집단감염 50명 △기타 확진자 접촉 539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8명 △감염경로 조사 중 538명 등이 발생했다.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은 가동률이 90%를 넘어섰다. 전체 415병상 가운데 376병상이 사용 중이고 39병상이 남아 있다. 가동률은 90.6%다.
서울시는 거주 인구수 약 950만 명 대비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은 83.3%(792만1614명), 2차 접종은 80.7%(767만805명)가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만8290회분, 화이자 20만1378회분, 얀센 5290회분, 모더나 20만3530회분 등 총 42만8488회분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