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탄광서 화재…구조대원 등 52명 사망

입력 2021-11-26 07: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하 250m 메탄가스 폭발...구조대원 6명 등 사망

▲러시아 시베리아의 리스트뱌즈나야 탄광 앞에 25일(현지시간) 앰뷸런스와 소방차가 모여 있다. 시베리아/AP뉴시스
▲러시아 시베리아의 리스트뱌즈나야 탄광 앞에 25일(현지시간) 앰뷸런스와 소방차가 모여 있다. 시베리아/AP뉴시스
러시아의 한 탄광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52명이 사망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시베리아 케메로보주의 리스트뱌즈나야 탄광 지하 250m에서 엄청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광부와 구조대원 등 52명이 사망했다.

사고 발생 후 구조대원들은 현장에서 시신 14구를 수습했지만, 메탄가스 폭발로 유독성 연기가 현장을 뒤덮어 남은 38구는 아직 수습하지 못한 상태다.

구조 당국은 희생자들 대부분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희생자 가운데 구조대원 6명도 포함됐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현장 관계자를 인용해 광산 내 생존자가 남았을 가능성은 없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메탄가스 폭발로 91명이 사망한 2010년 화재 이후 최악의 사고로 평가된다.

러시아 정부는 조사위원회를 꾸려 안전규칙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해 광산 책임자와 두 명의 고위급 관계자가 구금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하고 부상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약속했다고 AP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바닥 아래 바닥도 뚫렸다…추락하는 中펀드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전참시' 허미미,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후손…"한국 오기 전까지 몰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30,000
    • +0.18%
    • 이더리움
    • 3,471,000
    • +2.24%
    • 비트코인 캐시
    • 459,800
    • +3.28%
    • 리플
    • 799
    • +2.7%
    • 솔라나
    • 198,500
    • +2%
    • 에이다
    • 474
    • +0.64%
    • 이오스
    • 692
    • +0%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00
    • +2.49%
    • 체인링크
    • 15,230
    • +1.33%
    • 샌드박스
    • 378
    • +3.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