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애니플러스에 대해 25일 향후 사업 다각화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를 기대해도 좋다며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애니플러스는 진격의거인, 러브라이브 등 일본 애니메이션의 유통 및 상품화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종합 콘텐츠 업체다. 일본 신작 애니 점유율 70% 이상을 확보한 과점 업체로 국내 포함 아시아 8개국에서 넷플릭스 등 국내외 OTT향으로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허선재 연구원은 “애니메이션 유통은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따라 명확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현재 집중하고 있는 △상품화 △전시·행사 △드라마 부문은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메타버스·NFT와의 연계 가능성이 매우 큰 사업이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국내외 OTT시장이 고성장하면서 유통채널 다변화에 따른 애니메이션 대중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기존 매니아층 애니로 알려진 ‘귀멸의칼날’이 5개월간 글로벌 넷플릭스 시청 수 탑 10에 등극한 점 등이 이를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 애니 유통에서 다양한 콘텐츠 확대, 보유 IP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사업 기반까지 구축하면서 종합콘텐츠 업체로 변모하고 있다”며 “ △애니플러스 MD샵 △AGF(애니계의 G-Star) △ICT융합 미디어아트 전시 △드라마 사업은 메타버스·NFT를 적용하기에 매우 적합한 영역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0% 늘어난 88억 원, 영업이익은 29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다”며 “올해 4분기부터는 드라마 제작 자회사 위매드의 ‘옷소매 붉은 끝동’ 제작 매출액까지 연결로 반영되면서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7% 증가한 424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34억 원 달성이 기대된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