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트론이 중국 메이저 TV 제조업체 TCL과 하이센스 외에 공급하는 반도체칩의 수요 증가와 쌀유통 사업부 등의 고른 성장으로 인해 내년 관리종목 탈피에 ‘청신호’가 켜졌다.
23일 엔시트론 관계자는 “중국향 반도체칩 매출이 올해 2분기 및 3분기 매출이 전기 대비 40%이상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이 가파르다”며 “중국 디지털 오디오 앰프 프로세서와 파워 디바이스가 통합된 오디오앰프칩 판매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연말까지 반도체칩 매출이 크게 증가해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실적 급증은 오디오 반도체칩과 쌀유통 사업부 등의 고른 성장이 주효했다.
주요 사업인 반도체 칩 부문은 58억 원, 쌀 유통 부문이 42억 원, 헬스케어 부문이 12억 원 등의 매출을 기록했다. 쿠팡에 공급하는 쌀 유통 사업이 안정적인 매출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엔시트론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7억 원을 돌파하면서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내년 관리종목 탈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전망이다.
엔시트론 관계자는 "이익률이 높은 오디오 반도체칩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이 가파르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엔시트론은 지난 15일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17억5700만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21억1800만 원으로 같은기간 67.1% 증가했다. 3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억2700만 원, 3억8800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