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철 KBS 사장 후보자, 윤석열 출마 선언문 비방 논란 해명… 野 "편향적"

입력 2021-11-22 17: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의철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투데이)
▲김의철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투데이)

김의철 KBS 사장 후보자가 개인 SNS 계정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비방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김 후보자는 "정확히 어떤 배경에서 작성한 것인지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공인과 개인으로서 (입장) 차이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의 서면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해당 게시글은 지난 6월 29일 오후 6시경 김 사장 후보자의 SNS에 게재됐다. 김 후보는 '약탈'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와 함께 "하도 오랜만에 듣는 생경한 단어라 사전을 한 번 찾아봤다"며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나 아무런 비판 의식 없이 그런 말을 그대로 받아쓰는 사람들이나..."라고 게재했다.

여기에서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윤석열 후보를 지칭했다는 것이다. 같은 날 윤 후보는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해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한다. 우리는 이들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도 김 후보자에게 "게시글에서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윤 후보가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해당 게시글은 개인 입장에서 작성한 것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죄송하다"며 "KBS 보도본부장 시절에는 그런 내용은 작성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박 의원은 "한쪽 후보에 이렇게 편향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이 KBS 사장을 할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30,000
    • -0.2%
    • 이더리움
    • 3,435,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457,700
    • +2.05%
    • 리플
    • 796
    • +1.4%
    • 솔라나
    • 197,900
    • +0.51%
    • 에이다
    • 478
    • +1.27%
    • 이오스
    • 702
    • +1.3%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850
    • +0.61%
    • 체인링크
    • 15,180
    • -0.91%
    • 샌드박스
    • 383
    • +5.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