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18일 오전 SBS D 포럼 '5천만의 소리, 지휘자를 찾습니다'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8일 스스로를 '첫 기후 대통령, 미래 대통령'이라고 수식하며 '불평등 해결'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D포럼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 수준의 노동선진국, 성평등 선진국, 기후 선진국이 됐다고 말할 수 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상정 후보는 "획기적인 성장을 했는데 시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은 것은 불평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기득권의 강력한 재조정과 청년기초자산제를 통해 세대 간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해선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탄소배출량을 50%로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비율도 50%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5000만의 소리, 지휘자를 찾습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참석했다.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선거의 대진표가 완성된 이후 이들 4명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