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가격 상승폭 6개월 만에 둔화…관망세 짙어지나

입력 2021-11-15 17: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서울의 주택(아파트ㆍ연립ㆍ단독주택 포함) 가격 상승폭이 6개월 만에 둔화했다. 전국 주택 가격 역시 두 달 연속 상승폭이 축소해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서울 주택 가격 상승률은 0.71%로, 전달(0.72%)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지난 4월 이후 확대되던 상승폭이 6개월 만에 둔화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 가격 상승률은 0.88%로, 전달(0.92%)보다 감소했고,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률 역시 지난달 0.67%로 전월(0.63%)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강북권의 주택 가격은 지난달 0.64%의 상승률을 보였다. 용산구(0.9%)는 리모델링 기대감이 지속해 상승했고, 노원구(0.88%)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중계동, 상계동 대단지 위줄로 가격이 올랐다. 마포구(0.82%)는 아현동 인기 단지와 상암동 구축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남권의 경우 잠실·신천동 등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올라 송파구의 주택 가격 상승률은 1.09%로 나타났다. 강남구(1.09%)는 도곡·개포동의 신축 위주로, 서초구(1.03%)는 방배·서초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동작구(0.75%)는 상도동과 대방동 대단지 위주로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

경기의 경우 교통 호재 및 저평가 인식이 있는 오산시(2.43%), 의왕시(1.96%), 군포시(1.92%), 시흥시(1.0%) 위주로 올랐고 인천은 신축 및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연수구(2.21%), 부평구(1.81%)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방은 상승세 둔화가 더욱 두드러졌다. 지방 주택 가격 상승률은 지난달 0.63%로 전달(0.67%)보다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세종의 경우 지난달 주택 가격이 –0.11%로 하락했고, 태백시(-0.03%), 영주시(-0.17%)도 가격이 고꾸라졌다.

전국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여전히 상승세를 주도하는 주택 유형은 아파트였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1.18%, 연립주택은 0.51%, 단독주택은 0.2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서울의 주택 가격 상승률은 0.71%로, 전월(0.72%)보다 하락했다. 아파트(0.90%→0.83%)와 단독주택(0.42%→0.38%)은 전월 대비 상승폭이 축소했고 연립주택(0.42%→0.55%)은 상승폭이 커졌다.

매매 가격과 달리 전셋값은 오름폭이 확대됐다. 전국의 주택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달 0.62%로 전월(0.59%)보다 확대됐다. 서울(0.48%)과 인천(0.815), 경기(0.91%) 등 수도권의 전셋값 상승률은 0.75%로 전월(0.80%)보다 상승폭이 줄었지만, 5대 광역시(0.53%)를 포함한 지방의 경우 전셋값 상승률이 0.5%를 기록해 전월(0.4%)보다 확대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971,000
    • -2.02%
    • 이더리움
    • 4,459,000
    • -2.62%
    • 비트코인 캐시
    • 606,000
    • -2.73%
    • 리플
    • 1,091
    • +10.43%
    • 솔라나
    • 305,500
    • -0.59%
    • 에이다
    • 794
    • -2.93%
    • 이오스
    • 774
    • -1.65%
    • 트론
    • 253
    • +0.4%
    • 스텔라루멘
    • 185
    • +3.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750
    • +1.64%
    • 체인링크
    • 18,860
    • -3.23%
    • 샌드박스
    • 397
    • -3.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