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택배 등 플랫폼 사업 신성장엔진으로 집중 육성…데이터 기반 첨단기술 개발
최고인재 확보하고 성과에는 파격 보상…‘91살이지만 청년기업’ 조직문화 혁명 가속도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창립 91주년 기념사를 통해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달성하고 혁신기술기업으로 성장해 가기 위한 핵심 동력 구축을 위해 CJ대한통운은 2023년까지 2조5000억 원을 투자하겠다”라고 14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신(新)성장 엔진인 이커머스·택배 플랫폼 확장, 로봇·AI(인공지능)·데이터 중심의 첨단기술 확보, 혁신성장을 위한 800명의 최고급 전문인력 등 최고 인재 확보와 조직문화 혁신 등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2023년까지 수도권 이커머스 핵심거점 및 3온도 풀필먼트 센터를 추가 구축하는 등 융합형 풀필먼트 인프라를 현재의 8배 수준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신규 풀필먼트 인프라는 이미 운영 중인 곤지암, 용인, 군포 풀필먼트 센터 및 택배 거점, 신(新) 라스트마일 딜리버리와 연계돼 전국을 커버하는 ‘이커머스 매트릭스’의 촘촘한 그물망도 형성하기로 했다.
택배사업은 소형상품 분류설비인 멀티포인트(MP) 등을 통해 취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적화로 한 차원 높은 시장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혁신적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체계를 구축해 더 많은 이커머스 플랫폼과 셀러, 소비자들에게 융합형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강 대표는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소비재 및 이커머스 물류와 부가서비스를 국내외에 통합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은 2023년까지 연구소 규모를 2배 이상 키우고, 회사 전체의 혁신성장을 위해 800명 수준의 최고급 전문인력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등 개방적 혁신을 통해 기술 스타트업과의 시너지 창출과 신기술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강 대표는 “CJ대한통운은 단순히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 로봇, AI, 데이터 기반의 TES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을 넘어서는 첨단물류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최고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모여들고,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혁명적으로 바꾸고, 인사제도도 혁신적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은 7단계 이상 세분화된 직급체계를 단순화하고 나이에 상관없이 역량만 있다면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손질할 예정이다.
강 대표는 “CJ대한통운을 혁신기술기업으로 성장하게 만드는 핵심 동력은 최고 인재와 일류문화”라면서 “치열하고 역동적이며 응집력을 갖춘 조직문화 혁명을 토대로 ‘91살이지만 청년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