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초(Pancho)’가 인기를 끌고 있다.
숄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판초는 아우터 대신 걸쳐 입는 형태로, 소매 부분이 따로 없어 언뜻 보면 커다란 머플러를 두른 것처럼 보인다. 소매 없이 어깨에 걸쳐 입는 케이프(망토)와 유사한 외관이지만, 케이프는 목에 끈을 묶은 형태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판초는 일반적인 아우터보다 개성 있는 코디가 가능하면서도 활동성 또한 탁월해 주목받고 있는 아이템이다.
12일 온라인 명품 커머스 ‘머스트잇’에 따르면 버버리, 디올, 구찌 판초가 인기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버리의 울 체크 리버서블 판초는 버버리의 시그니처 체크 패턴이 특징인 상품이다. 가로와 세로 모두 140㎝로 상체를 충분히 덮는 크기이며, 100% 메리노 울 소재로 구김이 잘 생기지 않고 오염될 우려가 적은 아이템이다.
양면 모두 활용 가능한 리버서블 상품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싶다면 시그니처 체크 패턴을, 심플한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패턴이 없는 반대쪽 면을 겉으로 착용하면 된다. 컬러는 카멜, 블랙, 애쉬핑크, 그레이 4가지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디올의 올 가을ㆍ겨울 시즌 투일 디 주 판초는 독특한 프린팅이 적용됐다. 판초 전체에 한 폭의 동양화를 떠올리게 하는 프린팅이 그려져 있으며, 하단에는 띠 형태의 디올 브랜드 로고로 디테일을 살렸다. 가로 70㎝, 세로 140㎝로 어깨 너비에 맞게 딱 떨어지는 핏을 연출할 수 있다.
실크 트윌 96%, 폴리에스테르 4% 소재로 구성돼 살에 직접 닿아도 거부감 없이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하며, 컬러는 흰색과 네이비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구찌의 프린지 울 리버서블 판초는 한쪽 면에는 빅사이즈의 구찌 로고 패턴이, 또 다른 면에는 다크 그레이와 핑크 컬러 조합의 체크 패턴으로 디자인됐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그레이 계열이지만 산뜻한 핑크 컬러로 디테일을 살려 겨울에 착용하기 좋다.
가로 145㎝, 세로 185㎝로 엉덩이를 덮을 만큼 여유 있는 크기로 제작돼 보온성을 높였다. 판초 하단은 프린지 장식으로 꾸며 활기찬 느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