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하이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고수익성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SDI의 2022년 매출액을 올해 대비 22% 성장한 16조9000억 원으로, 영업이익을 49% 성장한 1조8600억 원으로 전망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2022년 사업부문별 실적 전망은 지난 2분기부터 전기차향 원형전지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고용량, 고단가 제품 중심으로 출하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중대형 배터리 부문의 뚜렷한 연간 흑자전환과 해외 전력용, UPS 등 고수익성 프로젝트 중심의 ESS 부문 흑자전환으로 2022년 중대형 배터리 부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올해 대비 25%, 423% 증가한 7조8600억 원, 3160억 원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 공장 미세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산업 성장에 따른 공정용 케미칼과 OLED 소재 수요 증가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SDI는 올해 3분기 매출액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4% 증가한 3조4398억 원을, 영업이익은 39.7% 늘어난 3735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