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내년 클라우드 별도 법인 출범을 앞두고 몸집을 키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NHN은 4일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V10 Live 클라우드 사내 간담회’를 열고 NHN 클라우드의 최근 성과와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진행한 온라인 간담회에는 20여 개의 NHN 그룹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내년 별도 법인 출범을 앞둔 NHN클라우드는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과 지역 거점의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등을 기반으로 올해 공공 부문에서만 1000억 원을 수주한 바 있다. 매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국내 대표 클라우드 사업자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이날 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그룹장은 클라우드 올해 사업 성과 및 데이터센터 확대, 공공 부문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또 강승한 클라우드사업실장은 고객사 및 파트너사 현황과 스마트시티 등 전략 비즈니스 계획을, 김명신 클라우드 부문 CTO는 NHN 클라우드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기술 재단과 협업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NHN 클라우드 고객사는 3400여 개다. 행정안전부와 중소기업벤처부, 교육부, 광주광역시청, 전남도청, KB금융그룹, 블루포션, 우아한형제들,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등이 NHN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매달 25개 이상의 기업들이 계속해서 신규 고객으로 합류하고 있다.
NHN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되는 솔루션 수는 2018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182개로 나타났다. 특히 문자 알림, 카카오톡 푸시 알림 등을 진행하는 NHN클라우드의 대표 솔루션 ‘Notification’의 경우 월 발송량만 7.2억 회에 달한다.
특히 광주와 김해, 순천 등 지역 거점의 데이터센터를 순차적으로 구축하며 더 안정적인 인프라 기반을 확보하고, NHN R&D센터, NHN아카데미 등을 중심으로 특성화 산업을 유치해 지역 사업의 브레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2019년에 구축한 일본, 북미 지역 리전에 이어 동남아 진출도 준비 중이다.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타깃으로 한 글로벌서비스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그룹장은 “NHN 클라우드는 기술력, 솔루션 완성도 등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서의 강점과 지역별 MSP(클라우드 관리기업) 중심의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내년은 올해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