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일동제약)
일동제약은 올해 3분기 매출액 1423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40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약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동제약은 올해 3분기에만 R&D에 30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R&D를 강화하면서 영업이익이 영향을 받았다"면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R&D 비용은 지난해보다 6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일동제약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등 다수의 신약을 개발 중이다.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IDG-16177'은 지난 6월 독일에서 임상 1상을 시작했으며, 비알콜성 지방간염치료제 'ID11903'은 해외 임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