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하락세다.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대손 비용 증가 가능성 등 건전성 관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3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일 대비 2700원(-4.21%) 떨어진 6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최저 -5.46%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카카오뱅크 순이익은 520억 원으로 추정치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며 "이자 이익과 비이자이익은 증가했으나 대손비용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수수료와 플랫폼 수익도 늘어 비이자이익 증가를 견인하겠지만, 중금리 대출로 대손비용이 늘어나면서 연체율 등 건전성 관리가 방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가 금융 플랫폼 역량을 입증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뱅크 신용평가시스템(CSS)이 타사보다 나은 점이 입증되지 않으면 대손 비용률이 2023년까지 높아져 수익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 조정하며 "3분기 순이익이 전 분기보다 줄어든 것은 충당금 전입액 비용 증가와 판매관리비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주택담보대출 성장률 가정치를 하향하고 신용대출에 보수적인 가정을 적용해 투자의견을 내린다"고 제시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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