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열린 탄소 중립 숲 조성 기념 행사에서 (왼쪽부터) 정태용 환경재단 사무처장, 강봉원 SK에너지 중부사업부장, 함명준 고성군수가 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에너지는 고객과 함께 조성한 환경 기금으로 강원도에 ‘탄소 중립 숲’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SK에너지는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올해 4월부터 일부 직영 주유소에서 경유 리터당 1원 적립해 환경 기금을 조성하는 ‘착한 주유 캠페인’을 시작했다.
6월부터는 ‘착한 주유 1% 활동’을 일부 셀프 주유소까지 확장했다. 주유 고객이 셀프 주유소에 게시된 가격보다 약 1% 정도 높은 리터당 15원 높은 ‘착한 녹색가’로 주유를 하면, SK에너지도 같은 금액을 추가로 적립해 환경 기금을 조성한다.
이처럼 적립된 환경 기금은 환경 재단을 통해 봉포리 해양공원의 ‘탄소 중립 숲’ 조성 사업에 활용된다. 2019년도 산불 피해 마을인 토성면 봉포리 주민들의 여가 및 휴식공간 제공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성한 공원이다. 해풍에 강한 모감주나무 300그루를 심어 이산화탄소 흡수뿐만 아니라 강풍의 세기를 저하해 대형 산불, 태풍 등 각종 재해 피해를 경감시킬 수 있다.
강봉원 SK에너지 중부사업부장은 지난 7일 열린 탄소 중립 숲 조성 기념행사에서 “착한 주유 캠페인 활동으로 탄소 중립 숲을 조성해 이산화탄소 감축에 실질적 이바지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ESG 경영의 가속화를 위해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해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