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가 2019년 7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디트로이트에서 자동차 노동자 연합(United Auto Workers)과의 계약 협상에 대해 연설을 하고 있다. 디트로이트/AP뉴시스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대기업 경영인들로 구성된 경제단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의 차기 회장에 임명됐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라 CEO는 올해 말 2년 임기가 끝나는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의 후임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이 단체의 회장을 맡게 된다. 여성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의 수장을 맡은 것은 바라 CEO가 처음이다. 역대 회장으로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 캐터필러 CEO였던 더그 오버헬먼 등이 있다.
바라 CEO는 "회장으로 선출돼 영광"이라며 "모든 미국인에게 더 큰 경제 성장과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들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라 CEO는 1980년 GM인스티튜트(현 케터링대)에 입학하면서 GM과 인연을 맺기 시작해 이 회사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이후 2014년 GM 최초 여성 CEO이자, 주요 글로벌 자동차 최초 여성 CEO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바라 CEO는 최근 기업들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 혼란으로 인한 어려움과 사내 인종 차별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