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차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39곳 선정…2025년까지 1조5000억 투자

입력 2021-09-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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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공간(청춘&다시청춘센터) 조성 예시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거점공간(청춘&다시청춘센터) 조성 예시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대구 동구, 광주 동구 등 올해 2차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39곳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 39곳에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총 1조5000억 원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제28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를 통해 쇠퇴한 주거환경과 상권이 재생되고, 약 7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 중 경기 부천시 고강동 일대는 2025년까지 939억 원이 투입된다. 부천시는 지역자산(고강선사유적공원)과 연계한 거점 복지공간을 건립하고, 전통시장(고리울 동굴시장) 환경개선, 안전한 거리 조성을 통해 도시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위수지역 완화로 쇠퇴를 겪고 있는 강원 인제군 기린면 일대에는 2024년까지 16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인제군은 노후주택 45가구를 개량하고 거점 복지공간(기린내린 어울림 플랫폼)과 마을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생활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선정 지역 중 충북 괴산군과 경남 의령군, 강원 고성군은 주거플랫폼 모델로 도시재생을 추진한다. 주거플랫폼은 인구감소 위기에 처한 지방 중소도시나 농산어촌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공공임대주택과 지역에 필요한 SOC(사회간접자본), 일자리를 한 곳에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김규철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번 시·도 공모를 통해 선정된 39곳의 도시재생계획에는 지역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자 하는 지자체와 지역 주민의 고민과 열정이 담겨 있다"며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지역상권이 활성화하고 주민의 정주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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