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엔화대출 피해 대책 공청회 개최

입력 2009-02-01 11: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회 정무위원회는 3일 오후 정무위원회 회의장(본청 604호)에서 엔화 대출관련 피해 대책에 관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최근 환율 및 금리 인상으로 엔화대출 관련 중소기업의 피해가 증가됨에 따라, 엔화대출 피해의 원인을 규명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자리이다.

엔화 환율이 100엔당 700~800원대이고 금리도 매우 낮았던 지난 2006~2007년도에 중소기업, 자영업자, 의사 등을 중심으로 저리의 엔화 자금을 빌려 자금을 조달하는 수요가 급증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세계적 금융위기로 인해 엔화가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인식됨에 따라 엔화가치가 급등하고 엔화 대출금리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기존 엔화 대출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2008년 3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운전자금 외화대출 상환기한을 최장 2년까지 연장하는 것을 허용했다.

그러나 엔화 대출 피해에 대한 사안은 엔화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많은 중소기업들이 파산위기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키코문제와 달리 그 실태와 대책에 대한 논의 없이 사실상 방치돼 왔다.

김영선 정무위원장은 “이번 금융위기는 통상적인 예상 범위를 벗어나 발생한 급격한 경제적 변동이기에, 시장 참여자들이 미처 대처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이번 공청회를 통해 피해를 입은 엔화 대출자와 금융 당국, 은행 등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제2의 키코사태가 나타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차단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는 주재성 금융감독원 은행본부장과 은행연합회의 추천인, 김선국 엔화대출자 모임 대표 등이 진술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608,000
    • -2.27%
    • 이더리움
    • 4,446,000
    • -3.35%
    • 비트코인 캐시
    • 606,000
    • -2.18%
    • 리플
    • 1,089
    • +8.36%
    • 솔라나
    • 305,200
    • -0.84%
    • 에이다
    • 790
    • -4.36%
    • 이오스
    • 768
    • -3.15%
    • 트론
    • 254
    • +0.4%
    • 스텔라루멘
    • 186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00
    • +1.78%
    • 체인링크
    • 18,880
    • -4.26%
    • 샌드박스
    • 391
    • -5.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