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기약 없이 늘어나고 있다. 재택근무 기간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기자의 뱃살도 늘어나고 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운동을 알아보던 중 스마트 워치를 활용한 운동이 효율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운동 효과를 수치로 알 수 있다면 일석이조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많은 스마트워치 중 넛지헬스케어의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캐시워치2’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기자는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해본 적이 없다. 손목시계도 마찬가지다. 가장 마지막으로 손목시계를 착용하던 때는 20대 초반 군복무시절이다. 그만큼 손목에 무언가가 감겨있는, 특유의 옥죄는 느낌을 좋아하지 않는다. 처음 ‘캐시워치2’를 받았을 때 걱정부터 앞섰다. 하지만 부드러운 고무재질로 만들어진 손목끈은 착용하지 않은 듯한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디자인은 깔끔하다. 검정색으로 통일된 캐시워치2는 고급 손목시계를 연상할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느낌을 받았다. 오른쪽에는 메뉴를 변경할 수 있는 버튼이 있일 뿐이다. 화면 역시 곡선이 들어간 사각형으로 군더더기가 없다.
캐시워치2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캐시워크 앱을 우선 설치해야 한다. 캐시워치2를 캐시워크와 연동했을 때의 가장 큰 장점은 적립금이 2배라는 사실이다. 기존 캐시워크 앱만 사용할 때는 하루 1만보 이상 걸어도 최대 100캐시 적립만 가능했지만, 캐시워치2를 연동하면 2만보 걸음 시 최대 200캐시 적립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캐시워치2를 착용하고 매일 2만보씩 걷는다고 가정하면 월 최대 6000캐시, 1년이면 7만2000캐시 적립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캐시워크 앱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캐시워크 앱에서 캐시워치2 메뉴로 접속하면 걸음 수, 칼로리 거리, 시간, 속도 등 운동과 관련한 실시간 데이터를 볼 수 있다. 캐시워치2를 착용하고 잠자리에 들 경우 수면 시간뿐만 아니라 얕은 수면인지, 깊은 수면인지까지 확인할 수 있다.
캐시워크 앱은 걷기와 달리기의 만보기 기능 외에도 수영, 테니스, 등산, 요가, 사이클, 구기종목, 생활체육 등 총 18가지 운동기록을 측정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5ATM 방수 기능을 통해 생활방수와 샤워는 물론 수영 등을 하면서도 사용할 수 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메뉴는 심박수 측정이다. 내장 PPG 센서를 HR알고리즘과 결합해 24시간 실시간 심장 박동수 측정하며 일자별 평균 심박수, 최고 심박수, 최저 심박수를 통합해 확인할 수 있다.
웨어러블 기기의 기능 뿐만 아니라 스마트워치의 기능도 갖췄다. 카카오톡과 문자, 페이스북 등 SNS의 알림을 설정하면 캐시워치2를 통해 메시지 확인이 된다. 스톱워치와 타이머, 알림 기능이 내장돼 일상 생활에서도 편리하게 시계처럼 쓸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알림을 받고 싶은 앱을 선택해 ‘알림’을 설정해두면 간편하게 알림 확인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