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 미국서도 '치느님' 통했다…美 급성장 외식브랜드 5위 선정

입력 2021-09-08 14:14 수정 2021-09-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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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의 미국 맨해튼 K-타운점 홀 매장에 고객들이 붐비고 있다. (제너시스BBQ)
▲BBQ의 미국 맨해튼 K-타운점 홀 매장에 고객들이 붐비고 있다. (제너시스BBQ)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BBQ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외식 브랜드 5위, 매출기준으로 미국 내 500대 외식브랜드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제너시스BBQ는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에서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25위’에서 BBQ가 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1956년 발간한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는 외식업계 소식지로, 전년 대비 매장 수, 매출, 매장당 매출을 기준으로 미국 내에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한 외식 브랜드 25개를 선정한다.

BBQ는 현재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일리노이 등 미국 내 주요지역을 포함한 15개 주에 진출해 있다. 운영 중인 51개 가맹점을 포함해 150여 개 매장이 운영을 준비 중이며,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지역은 총 250여 개 매장이 운영 중이거나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글로벌 외식업계를 강타한 가운데서도 BBQ는 미국에서 매장 수를 꾸준히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배달 전문 매장 BSK 타입의 비즈니스 모델을 해외에서도 선보이면서 최근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 창업 희망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현재 미국에서만 80여 명의 창업 희망자들이 BBQ 가맹사업을 상담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맨해튼 매장 오픈 시 현지화 시스템으로 채택한 ‘그랩앤고(Grab&Go)’ 방식도 비대면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한층 활성화됐다. BBQ ‘그랩앤고’는 진열대(온장고, 냉장고)에 미리 준비된 제품을 선택 후 즉시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03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 제너시스BBQ는 현재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대만, 호주, 필리핀, 베트남 등 전 세계 57개국에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계약을 체결했다.

BBQ 관계자는 “이번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의 발표는 2006년 미국 진출 이후 지속적인 도전 끝에 이뤄진 쾌거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2025년 전 세계 5만 개 가맹점 개설 목표를 실현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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