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능동·인천 검단 등 6곳서 '누구나집' 시범사업 택지공모 8일부터 시행

입력 2021-09-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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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집' 택지공모 사업지 위치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누구나집' 택지공모 사업지 위치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가 경기 화성 능동·의왕 초평·인천 검단 등 6개 사업지구에서 '누구나집' 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6일 국토부에 따르면 '분양가확정 분양전환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하 누구나집) 공급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8일부터 실시한다.

누구나집은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고 주거서비스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유형의 주택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는 국토부, LH, IH, 지자체와 누구나집 추진을 위한 9차례 논의를 거쳐 지난 6월 10일 시범사업에 대한 발표를 한 바 있다.

누구나집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일반공급은 시세의 95% 이하, 특별공급은 시세의 85% 이하)로 10년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민간임대주택이다. 특별공급(전체 공급물량의 20% 이상)은 무주택자로 월평균 소득 120% 이내 청년·신혼부부·고령자를 대상으로 한다. 일반공급(전체 공급물량의 80% 이하)은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누구나집은 △임대종료 후 주택 처분방식을 사업 초기에 '사전에 확정된 분양전환가격'으로 무주택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 △개발이익을 사업자와 임차인이 공유 △공유경제에 기반을 둔 주거서비스(카셰어링·교육·보육·의료·세탁·클린서비스·반려동물 관리 등)를 통해 주택을 가치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조성하는 등 특징을 지녔다.

화성 능동지구에는 총 4만7747㎡ 규모 부지에 전용면적 60~85㎡ 이하의 공동주택 899가구를 공급한다. 이 지역은 지하철 1호선 서동탄역이 근접한 역세권이다. SRT 동탄역,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북오산 IC) 등이 있어 서울로의 접근도 용이하다.

의왕 초평지구는 총 4만5695㎡ 규모 부지에 전용 60㎡ 이하 및 60~85㎡의 공동주택 95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구 동측에 지하철 1호선 의왕역이 있어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수원-광명 간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와 국도42호선·국도47호선이 인근에 있다. 의왕테크노파크 산업단지, 군포 첨단산업단지 등 산업단지와 현대로템 등 기업이 있어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다.

인천 검단지구 4개 블록에는 총 21만9526㎡ 규모 부지에 전용 60㎡ 이하 및 60~85㎡의 공동주택 4225가구가 공급될 방침이다. 지구 외곽으로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인천공항 고속도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및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진·출입이 용이하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2024년 말 예정)을 통해 인천 도심으로의 접근도 수월해진다. 인천 검단지구는 대규모 근린공원을 품은 숲세권 지역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당정은 이날 발표하는 누구나집 공급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시범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 사업부지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누구나집 사업자 공모를 8일 공고하고 14~15일 참가의향서 접수한다. 참가의향서 제출 사업자에 한해 11월 8일 사업계획서 제출받아 11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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