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의 약 88%가 1인당 25만 원씩 받는 5차 재난지원금(상생국민지원금) 지급 절차가 6일부터 시작된다. 신청과 지급 대상 여부는 6일 오전 9시부터 카드사 홈페이지 등에서 조회할 수 있다. 시행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총 11조 원 규모의 상생국민지원금은 다음 주 월요일인 6일부터 지급 절차를 시작한다. 오전 9시를 기해 신용카드사와 건보공단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에서 관련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홈페이지 접속 장애 및 주민센터 혼잡을 막고자 온·오프라인 신청 모두 시행 첫 주에는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제를 적용한다.
출생연도 끝자리는 △월요일 1, 6 △화요일 2, 7 △수요일 3, 8 △목요일 4, 9 △금요일 5, 0이 해당하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온라인으로 모두 가능하다. 예를 들어, 1973년생과 1978년생은 수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는 요일제가 해제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첫 주가 지나면 요일제와 관계없이 모두 조회나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번 지원금은 세대주 여부에 관계없이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하고 지급받을 수 있다. 세대주만 신청 가능했던 지난해 지원금 지급 방식을 개편한 것이다. 또 온라인으로 신용·체크카드 및 지역사랑상품권 지급 방식을 선택한 경우 다음날 바로 충전이 완료된다. 지난해 지원금 충전에 이틀이 소요됐음을 감안하면 하루 빨라진 셈이다.
13일부터는 주민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방식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네이버앱·카카오톡·토스·국민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된 국민비서 사전알림서비스를 신청한 사람들은 5일 오전부터 차례로 지원금 지급대상 여부와 금액, 신청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국민지원금은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와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며, 구체적 사용처 정보는 별도 홈페이지나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등에 표기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