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미국 모더나 본사를 방문하고 돌아온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향후 모더나 백신 공급 관련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공급 차질을 빚었던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이 오늘 국내로 들어온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3일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101만 회분이 이날 오후 2시 40분께 KE0256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모더나가 9월 첫째 주(8월 마지막 주)까지 백신 701만 회분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21일 통보했다”면서 “이날 도착분을 제외한 나머지 600만 회분은 다음 주까지 2주 동안 차례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7일 도입된 130만 회분에 이번에 확정된 물량을 더하면 9월 초까지 총 831만 회분의 모더나 백신이 들어오는 셈이다. 이는 모더나 측이 8월 물량의 절반 이하로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던 것보다는 증가한 분량이지만, 애당초 정부가 계획했던 1046만 회분보다 215만 회분이 적다.
우리 정부가 모더나 측과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백신은 총 4000만 회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