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발사 성공’ 중국 신형미사일, 대만·미국·일본 분쟁 때 사용될 수도”

입력 2021-08-22 16: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주 광범위한 공중·해양 합동 실전 훈련 이은 것
“중국 내정 간섭 때 충분한 대응 가능성 드러내” 평가

▲중국에 있는 한 미국 기업 건물에 미국과 중국의 국기가 나란히 걸려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에 있는 한 미국 기업 건물에 미국과 중국의 국기가 나란히 걸려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최근 시험 발사 성공 소식을 전한 신형 단거리 미사일 2기가 대만과 미국, 그리고 일본과의 분쟁 시 사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은 군사 지휘부와 통신 시스템을 마비시킬 수 있는 신형 단거리 미사일 2기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중국 인민해방군(PLA) 로켓부대는 최근 ‘복잡한 전자기파 간섭’을 방해할 수 있는 두 개의 미사일 실험을 진행, 수백㎞ 떨어진 다층방어를 갖춘 적진에서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적의 핵심 통신 노드가 사실상 마비됐다.

이는 관영 중국중앙(CC)TV를 통해 이례적으로 북서부지역에서 훈련 장면이 방영됐으며, 매체는 미사일이 PLA의 전투력과 방어력을 확장시켰다고 평가했다.

SCMP는 이번 훈련이 지난주 대만 인근에서 진행된 광범위한 공중 및 해양 합동 실전 훈련에 이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군은 최근 잇따라 대만을 겨냥한 군사 훈련을 벌이고 있으며, 대만과 미국에 대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군사 관측통들은 해당 미사일이 대만만을 겨냥한 것 아니라, 미국이나 일본과의 충돌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미국이 대만이나 남중국해 문제 등 중국의 내정에 개입하거나 중국 문앞에서 군사행동을 취할 땐 중국의 군사력이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12: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312,000
    • -2.03%
    • 이더리움
    • 4,367,000
    • -3.98%
    • 비트코인 캐시
    • 597,000
    • -2.61%
    • 리플
    • 1,164
    • +17.69%
    • 솔라나
    • 298,100
    • -1.94%
    • 에이다
    • 844
    • +4.71%
    • 이오스
    • 801
    • +4.57%
    • 트론
    • 254
    • +0.79%
    • 스텔라루멘
    • 191
    • +9.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900
    • +0.55%
    • 체인링크
    • 18,550
    • -1.8%
    • 샌드박스
    • 389
    • -1.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