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 반도체 대란에 710만 대 감소 전망

입력 2021-08-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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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족 사태, 내년 2분기까지 안정되지 않을 것”
9월 생산량 계획 대비 40% 감축 도요타 계획 반영 안 돼

▲중국 허베이성 우한에 위치한 둥펑혼다 생산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차량 조립을 하고 있다. 우한/AP연합뉴스
▲중국 허베이성 우한에 위치한 둥펑혼다 생산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차량 조립을 하고 있다. 우한/AP연합뉴스

반도체 대란이 좀처럼 진정될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 글로벌 자동차업계 생산이 크게 차질을 빚고 있다.

리서치 업체 IHS마킷은 반도체 부족으로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이 최대 710만 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보고서에서 IHS는 “반도체 부족 사태가 내년 2분기까지 안정되지 않고 하반기에나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IHS의 예측에는 다음 달 14개 공장에서 일시적으로 생산을 일시 중지해 생산량을 계획 대비 40% 줄일 것이라는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최신 발표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만큼 반도체 대란에 따른 자동차 생산량 감소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다.

IHS마킷 애널리스트인 마크 펄소프와 필 암스루드는 보고서에서 “직면한 여러 난제로 인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패키징과 시험 등 반도체 후공정 작업이 많이 이뤄지는 말레이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가 취해져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남아시아의 낮은 백신 접종률과 코로나19 감염 확산은 현지 반도체 공장의 셧다운을 부추기고 있다고 IHS는 지적했다.

포드도 전날 “말레이시아에서의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 따른 반도체 관련 부품 부족에 다음 주 미국 F-150 픽업트럭 공장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그동안 반도체 재고를 쌓아놓아 영향을 덜 받았지만, 아시아에서의 델타 변이 확산이 생산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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