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미생물 배지를 국산화 하고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 시너지이노베이션이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에도 일부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생물 배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채취키트에 필수적인 원료로도 사용되면서 올 상반기에만 당기순익이 5배 가까기 늘어나는 등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19일 시너지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미생물 배지를 국내 최초 국산화 및 대량생산에 나서고 있다”며 “대형제약사 등에 대량 공급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생물 배지가 백신 제조환경의 유해 미생물 측정과 원료의 적합성 검사에 사용 되기도 한다”며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에도 일부 공급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미생물 배양 배지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하고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 불과 5년전만 해도 회생절차를 밟던 시너지이노베이션은 미생물 배양 배지의 사용처가 코로나19 이후 검체 체취키트까지 확대 되면서 실적까지 급격하게 호전되고 있다.
지난해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영업이익이 865.3%가 증가했고 올 상반기에도 영업이익 212%, 당기순익은 486% 늘었다.
검체 채취키트는 연간 4800만 개, 미생물 배양 배지는 연간 2500만 개 규모(미생물 배양 배지 생산시설은 국내 최대규모)로 알려져 있는 시너지이노베이션은 고객 주문이 밀려들면서 작년 하반기에는 검체채취키트와 미생물배양배지 설비 확충에도 나섰다.
한편, 본업인 미생물 배양배지에 이어 바이러스 검출용 수송배지 개발을 완료한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세포배양배지로도 확대하고 있다.
세포배양배지는 세포의 배양에 필요한 3대 핵심요소(세포, 배지, 장치)중 하나로 백신, 신약, 항체, 줄기세포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산업에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