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닥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한가로 거래를 마친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종목 중 세진티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88%(1700원) 오른 7390원에 장을 마쳤다.
세진티에스의 이날 강세는 메타버스 관련주로 편입된 것에 따른 효과로 해석된다.
세진티에스는 LED TV에 들어가는 반사시트, 확산시트, 보호시트, 프리즘시트 등 각종 필름시트를 가공ㆍ생산ㆍ판매하는 광기능성 필름 전문 생산 업체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세진티에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총 영업이익은 46억6146만 원으로 2019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에 미니 LED TV 600만 장을 납품해 3분기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날 자회사 지분 가치가 부각되며 전 거래일 대비 29.95%(2만1800원) 오른 9만4600원에 장을 마쳤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에코프로 주가는 에코프로비엠 지분가치만 반영했지만 수직 계열화가 강조되는 국면인 만큼 GEM, INNO, CNG 등 주요 자회사의 적정가치를 주가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기준 3사의 합산사업 가치는 3조 원을 상회한다”고 밝혔다.
이어 “에코프로에이치엔 연결 자회사 편입을 위한 지분 스왑은 오는 20일 예정된 에코프로에이치엔의 무상증자 신주 상장 이후 늦어도 9월~10월 진행될 것”이라며 “지분스왑 이후 자회사 편입 효과와 함께 기타 자회사 가치도 빠르게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지금부터 적극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