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떠난 아프간, 장기 내전으로 이어질 위험”

입력 2021-08-09 09: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 주장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이 지난달 9일 헤랏 지역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헤랏/로이터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이 지난달 9일 헤랏 지역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헤랏/로이터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완전히 철수하면 장기적인 내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행정부 시절 아프간 주재 대사를 맡았던 라이언 크로커는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하면 향후 복귀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이 손을 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고,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프간 정책을 온전히 이어받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프간에선 미군 철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동시에 무장세력 탈레반이 점령 지역을 넓히고 있다. 탈레반은 이틀 전 정부 고위급 관료인 미디어ㆍ정보센터(GMIC) 센터장을 암살하고 남부도시 자란즈를 점령했다.

크로커 전 대사는 “미군이 이달 말까지 철수할 예정인 가운데 아프간은 장기 내전으로 치닫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전날 미 중부 사령부는 아프간을 보호하기 위한 조처로 항공기를 투입해 지상 목표물을 타격 중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894,000
    • -2.75%
    • 이더리움
    • 4,455,000
    • -3.32%
    • 비트코인 캐시
    • 605,000
    • -4.2%
    • 리플
    • 1,094
    • +9.84%
    • 솔라나
    • 305,100
    • -1.52%
    • 에이다
    • 792
    • -4.69%
    • 이오스
    • 773
    • -2.52%
    • 트론
    • 254
    • +0.4%
    • 스텔라루멘
    • 186
    • +2.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700
    • +0%
    • 체인링크
    • 18,750
    • -4.87%
    • 샌드박스
    • 395
    • -4.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