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역사 인식 논란…이한열 사진 앞에서 "부마항쟁?"
(사진출처=YTN 돌발영상 캡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부마항쟁과 6월 항쟁을 구분이나 하는지 모를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29일) 부산을 방문한 윤 후보는 이한열 열사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보며 ‘부마항쟁’이냐고 물었다 한다"며 "진짜 기가 막혀서 뭐라 할 말이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법시험 준비하시느라 부마항쟁도, 6월 항쟁도 도서관에서 맞으셨겠지만, 대한민국 정치인의 평균치 상식이란 게 있는 법”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윤 후보는 지난 광주 묘역을 방문해서 눈물을 흘렸다. 저는 그 눈물이 그래도 광주를 생각하는 ‘악어의 눈물’이라 생각했는데 어제 기사를 보니 혹시 그 눈물이 ‘임진왜란’을 생각하며 흘린 눈물이 아닌가 생각했다”며 “광주 눈물을 몇 년도 눈물이었느냐”고 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더 문제는 윤석열 후보를 돕겠다고 옆에 있는 국힘 의원들”이라며 “배우를 무대에 보내려면 대사를 외우게 하던가, 대사를 못 외우면 옆에서 컨닝 페이퍼라도 들고 있든가 해야지 이런 망신을 시키는 연출이 도대체 어디에 있냐”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