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에 대해 지난해 동기 대비 22.% 증가한 1903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분기 기준으로는 올해 1분기 다음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순이익이다.
2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2398억 원과 2617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1%와 22.4% 증가했다.
2분기에는 국내 증권업계 PF 최대 규모인 마곡 MICE 복합단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는 등 기업금융(IB)부문에서 우수한 영업수익을 기록했다.
또한 트레이딩ㆍ홀세일(Wholesale)ㆍ리테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서 적극적인 시장 대응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245억 원과 402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43.1%, 55.8% 증가했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4%를 기록해 작년 2분기 대비 4.1%포인트 상승하며, 업계 최고수준의 ROE를 유지했다.
재무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은 2021년 6월 말 기준 1,501%로 작년 6월 말 대비 112%포인트 개선됐으며, 신용평가사에서 자본적정성 판단 기준으로 측정하는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구NCR)은 196%로 2020년 6월 말 188%에 비해 8%포인트 상승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상반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어려운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도 기업금융(IB), 자산운용(Sales&Trading)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갈수록 심화되는 경쟁과 변화에 맞서 더욱 민첩하고 유연한 대응으로 차별화된 수익 기회를 창출하여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