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빈 대장, 히말라야에 잠들다…장례 ‘산악인장’으로 거행

입력 2021-07-28 20:02 수정 2021-08-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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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빈 대장. (연합뉴스)
▲김홍빈 대장. (연합뉴스)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하고 하산하던 중 실종된 장애 산악인 김홍빈(57) 대장의 장례가 산악인장(葬)으로 진행된다.

28일 김홍빈 브로드피크 원정대 광주시 사고수습대책위원회는 광주시청에서 열린 3차 회의에서 김홍빈 대장의 장례를 산악인장으로 치를 것을 결정했다.

이날 대책위는 “김홍빈 대장의 장례는 우리나라 대표 산악인인 그의 업적을 기리고, 가족의 뜻을 반영해 국내 대표 산악단체인 대한산악연맹과 광주시산악연맹이 공동주관하는 산악인장으로 추진키로 했다”라고 밝혔다.

장례 기간은 오는 8월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장례위원장은 손중호 대한산악연맹 회장이 맡는다. 장례위원은 현재 대한산악연맹과 광주시산악연맹에서 구성 중이다.

분향소는 염주종합체육관 1층 로비에 마련되며 영결식은 8일 오전 10시 거행된다. 대책위는 장례 동안 기관별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의 ‘사이버 추모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김 대장은 18일 오후 4시 58분(현지 시각) 브로드피크(8074m) 정상 등정을 마치고 하산하던 중 19일 자정께 해발 7911m 지점에서 조난됐다. 같은 날 오전 5시55분쯤 위성 전화로 구조 요청이 닿아 오전 11시께 러시아 구조대가 구조를 시도했지만 올라오던 중 다시 추락해 실종됐다.

이후 25일 구조헬기가 실종 지점을 수색했으나 끝내 김 대장을 찾지 못했고, 가족들이 지난 26일 수색 중단을 요청하며 수색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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