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카자흐스탄 칸셀 데니즈와 경기를 치른 이다빈. (뉴시스)
여자 태권도 67㎏ 초과급에 출전한 이다빈(25·서울시청)이 한국 태권도 첫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다빈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67㎏ 초과급 8강전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의 캐서린 로드리게즈를 23대 14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다빈은 1라운드에서 15점을 득점하며 10점을 얻은 로드리게즈를 5점차로 리드했다. 2라운드에서는 4대 1, 3라운드에서 4대 3으로 점수를 벌리며 우위를 가져갔다.
이날 이다빈은 날카로운 공격 뿐만 아니라 로드리게즈의 공격을 손으로 받아내는 등 수비적인 면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다빈은 이날 오후 4시 67㎏ 이상급 준결승전에 나선다. 이다빈의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