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27일 한국서부발전과 ‘국내 기술 기반 차세대 친환경 수소터빈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국서부발전 박형덕 사장,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산중공업은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소 연소기와 수소터빈을 개발한다. 더 나아가 관련 부품 양산기술도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서부발전은 수소 연소기 및 수소터빈 적용을 추진한다.
양사는 두산중공업이 개발하고 있는 중ㆍ소형 수소 전소 터빈 실증을 위한 기반 구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확보되는 수소터빈 기술은 한국서부발전이 추진하는 신규 수소터빈 발전소와 노후 화력발전소의 수소터빈 발전소 전환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양사는 중소ㆍ중견기업의 수소터빈 관련 기술 개발과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등 수소터빈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수소터빈 분야에서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한국기계연구원 등 국내 산ㆍ학ㆍ연과 공동으로 '300MW(메가와트)급 고효율 수소터빈용 50% 수소 혼소 친환경 연소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5MW급 수소 전소 터빈 개발 국책과제에도 참여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은 “두산중공업은 세계에서 다섯 번 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독자 모델 개발에 성공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수소터빈 개발에도 전사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