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영상회의실에서 화상 정책공약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6일 ‘백제 발언’ 관련 직접 녹음파일을 공개하며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지역감정을 누가 조장하느냐”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1분 6초 분량의 중앙일보 인터뷰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이 지사는 "지역감정을 누가 조장하는지 이낙연 후보님 측 주장이 흑색선전인지 아닌지, 직접 들으시고 판단해 달라"며 "이낙연 후보 캠프가 가짜뉴스로 망국적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있는지 직접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이낙연 후보님은 당시 전국적으로 고르게 압도적 1위였다. 제가 이기는 것보다 이 후보께서 이기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며 "1년 후 지금 우리는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지만 지금도 후보님의 큰 가치는 변함이 없다"고 발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이 지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한반도 5000년 역사에서 소위 백제, 호남 이쪽이 주체가 돼서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예가 한 번도 없다"며 "지금 이낙연 대표는 전국에서 매우 골고루 득표, 지지를 받고 계셔서 '아, 이분이 나가서 이길 수 있겠다. 이긴다면 이건 역사다' 실제로 그렇게 판단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