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금지 철회” 자영업자들의 절박한 외침…경찰은 ‘엄정대응’ 예고

입력 2021-07-15 10:59 수정 2021-07-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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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서 자영업자비상대책위 추산 400여 대 참여

▲15일 새벽 전국자영업자비대위 소속 회원 등이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비상등을 켠 채 정부의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불복하는 1인 차량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새벽 전국자영업자비대위 소속 회원 등이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비상등을 켠 채 정부의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불복하는 1인 차량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영업자들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른 집합금지 조치의 철회를 요구하며 도심 차량시위를 벌였다.

업종별 자영업자 단체가 연합한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의 김기홍 공동대표는 14일 밤 11시 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영업자도 국민임을 인정해 돌봐주고 살려 달라”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백신을 맞아도 확진자는 나온다. 도대체 언제까지 가게 문을 닫아서 코로나19가 종신된다고 믿는 거냐”면서 “새로운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집합금지 인원 기준을 철폐하고 손실을 보상해달라”고 요구했다.

▲전국자영업자비대위의 거리두기 4단계 조치 항의 심야 차량 시위가 예정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둔치주차장에서 경찰이 대기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전국자영업자비대위의 거리두기 4단계 조치 항의 심야 차량 시위가 예정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둔치주차장에서 경찰이 대기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여의도공원 일대 도로는 시위 참가자들과 기자회견을 생중계하는 유튜버, 취재진, 경찰 수백 명이 운집해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1인 시위가 아닌 집회는 모두 금지된다는 경고 방송을 반복하며, 비대위 관계자의 차량 이동을 통제했다. 앞서 경찰은 이들 단체의 심야 차량 시위를 미신고 불법 시위로 규정하고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비대위는 오늘(15일)도 자정부터 차량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오는 16일에는 정부서울청사 일대에서 기자회견 뒤 3차 차량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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