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신임 부행장 2명을 포함한 하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박청준 본부장이 부행장인 혁신금융그룹장, 문창환 본부장이 부행장인 디지털그룹장으로 선임됐다.
박 신임 부행장은 입행 후 29년간 수원, 화성, 오산 등 경기권 공단 영업점에서 근무한 현장 중심의 중소기업금융 전문가다. 기업은행 내부에선 창업·혁신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혁신금융그룹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 신임 부행장은 미래기획실장, 기업고객부장 등을 거치며 변화관리 전략, 기업 신상품 등의 업무를 총괄했다. 반월, 시화 공단지역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디지털 그룹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본부장은 신욱희 선릉역지점장, 오상진 이태원지점장 3명이 각각 남부지역본부장, 중부지역본부장, 경남지역본부장으로 선임됐다.
본부에서는 3명의 부서장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기업은행은 현권익 기업고객부장을 경기남부지역본부장, 김운영 수석검사역을 검사부장, 김학필 리스크총괄부장을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간부급 인사는 지난해 신설한 선임원칙에 따라 선임됐다. 일반 직원의 승진과 이동 인사도 성과, 역량, 조직기여도가 반영됐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40대 지점장, 공모점포장 발탁, 밀레니얼 세대 팀장(39세~42세) 승진, 여성 승진 확대다. 여성 본부장을 영업점과 본부에서 각각 1명씩 선임하고, 지점장은 역대 최대인 24명이 승진했다.
조직개편은 직원 권익 보호를 위해 은행장 직속 직원권익보호관을 신설하고 외부전문가를 영입했다. 속도감 있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마이데이터사업셀도 신설됐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가 시스템으로 정착될 수 있는 인사스코어 제도 도입하고 인공지능 기반 인사이동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인사혁신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