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조 원 규모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사업을 공식화하고 대규모 국가전략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라온피플이 자율주행과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위한 인공지능(이하 AI) 데이터 구축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6일 라온피플에 따르면 디지털 뉴딜 정책분야 ‘데이터댐’ 관련 사업에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21억 원 규모의 ‘2021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 교차로 신호데이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AI를 통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다양한 산업에 확대 적용하기 위한 초대형 국가 프로젝트다.
라온피플은 교통 및 물류분야에서 도심 지능형 신호 관제와 교통정보 고도화를 위해 교차로 신호체계, 보행자, 차량 이동 복합 데이터 등 ‘교차로 신호 데이터'를 확보하고, 스마트 시티 구축과 자율주행 국가전략 프로젝트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사업규모는 올해 21억7500만 원으로 정부 뉴딜정책 확대에 따라 지속적인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라온피플은 경기도 부천시 16개 교차로에서 차량과 보행자의 전수 데이터, 신호 데이터와 도로, 카메라 관련 메타정보, 버스정보시스템(BIS, Bus Information System) 등 도심 교통 데이터를 수집, 정제 및 가공 등의 과정을 거쳐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능형 신호관제 서비스와 자율주행차량 경로 및 속도 추천 등 교통 응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앞서 회사는 이미 신호와 도로, 보행자, 차량 등이 유기적으로 교통정보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협력적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판교 자율주행 실증사업, 세종시 스마트모빌리티 실증사업, 전북 스마트 빌리지 사업, 안양시 스마트교차로 사업, 광주광역시 C-ITS 사업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등 인공지능 국가전략사업에 핵심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 과제 가운데 AI 교통 정책과 관련한 데이터 구축사업이다. 라온피플 주관으로 한국과학기술원과 한국교통연구원 등의 전문기관들이 참여해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