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7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한-네델란드 화상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양 정상은) 양국 관계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은 3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수교 60년을 맞아 네덜란드가 먼저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박경미 대변인은 "양 정상은 2016년 수립된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 대해서 협력 지평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양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대비해가는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네덜란드는 6.25 전쟁에 5000여명을 파병한 우방으로, 유럽국가 중 제2위의 우리나라 교역국이다. 최근에는 반도체 신재생 에너지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네덜란드는 극자외선 노광장비 등 반도체 장비 생산강국으로, 우리나라의 반도체 제조 강점을 접목시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등 상호보완적 협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